점점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3D 컨텐츠 중심으로 재편되어가는 것 같다. 사용자들은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원하고 시장은 늘 그 요구에 충족 시켜주는 구도로 볼때 어쩌면 자연스런 흐름이고 예정된 수순이였다.
온라인 3D 플랫폼은 크게 오픈소스 진영을 대표하는 WebGL 과 플러그인 기반의 Unity 3D 나 Adobe Flash 와 같은 기술이 대표적이다.
물론 Flash 는 현재 버전의 Flash Player 에서는 공식적으로 3D 게임과 같은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2011년도 전반기 내에 Molehill 이라는 low-level 의 GPU 가속 3D API 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벌써 Alternativa3D 나 Away3D, Flare3D 같은 Flash 3D Framework 에서 도입하여 데모영상을 공개하였다. 영상만 가지고 속단할 수 없지만 기술문서에 따르면 기존의 Flash Player 10.1 에서의 렌더링 속도가 Z-buffer 가 없는 폴리곤 수천개를 30 fps 의 속도로 연산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API 에서는 Z-buffer 가 있는 폴리곤 수백만개를 full-hd 해상도에서 60 fps 의 속도로 연산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Flash 를 이용하여 온라인 3D 게임을 개발 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갖춰질 것으로 생각이 든다. 2D 개발에서의 개발편의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취약점으로 여겨졌던 3D 개발까지 본격적으로 지원된다면 Flash 기술은 다른 어떠한 플랫폼보다도 향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Flash 는 여전히 Flash Player 의 안정성 및 플러그인 기반에 따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Flash Player 가 플러그인이긴 하지만 보급율에 있어서 다른 플랫폼과는 거의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사용자가 설치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문제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러나 점점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 브라우저내에서 동작가능한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Flash 의 가장 큰 장점인 설치 보급률이 어찌 보면 의미없는 숫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Unity 3D 는 현재 나와있는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유일한 엔진이다. Web,Standalone,Mobile(iOS,Android) 뿐만 아니라 Xbox,PS,Wii 와 같은 Console 게임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게임엔진과는 다르게 손쉬운 사용과 직관적인 툴로 인해 개발 생산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런한 무기들을 바탕으로 관련 개발자들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제로 Unity 제작사가 북미게임 웹진인 gamasutra 에서 세계 5대 게임 회사로 선정되었을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엔진이다.
현재 Flash 가 점유하고 있는 수많이 온라인 캐쥬얼 게임이 Unity 3D 의 잠재시장이며 이미 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Unity 를 이용하여 개발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Unity 는 플러그인 방식으로서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설치과정을 거쳐야한다. 보급률이 아직까지는 웹에 사용할 만큼 높지 않은 관계로 어떤식으로 플레이어를 확산시키는가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google 크롬브라우저에 플러그인이 직접 임베드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Unity 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플레이어 보급률 확장에 있어 상당한 힘을 실어줄거라고 판단이 든다. 이 부분은 좀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얼마전 Google Chrome 9 에서는 WebGL 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WebGL 은 그래픽카드의 하드웨어 가속기술을 사용하여 웹 브라우저 내에서 특별히 플러그인 없이 3D 컨텐츠를 원할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Web 에서 Flash Player 나 Unity Player 없이도 3D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진일보하고 웹표준에 가장 근접한 기술이다. 하지만 이또한 모든 브라우저에서 WebGL 을 지원하는 않으며 기술 또한 표준화가 이루어질려면 적어도 몇년은 지나야 제대로된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브라우저내에서 작동하는 방법으로 모든소스코드가 공개되는 문제가 들어나 얼마나 상용컨텐츠 제작회사들이 이를 이용할지 미지수이다.
그야말로 현재 온라인 3D 플랫폼은 춘추적국시대이다. 어떠한 플랫폼이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기술 변화속도가 워낙 빨라 현재의 유망기술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기술로 변할 수 있다. 더욱이 어느 한개의 기술에 종속되어 개발하는 개발자라면 그 결과에 울고 웃을 수 있다라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물론 모든 유망한 기술들을 다 익히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그렇게 기술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분명한 점이 현재의 흐름은 3D 라는 점이다. 그 기술이 Flash 가 되었건 Unity 가 되었건간에 중심은 3D 기술이다. 이 사실은 아마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우선 3D 기술의 원리, OpenGL , Shader 등등 3D 에 기본적인 기술을 갖추어 준비한다면 앞으로 도래하는 3D 기술을 사용하는데 있어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Flash Player 의 3D 가속지원으로 앞으로 누구나 공개된 영상처럼 3D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플래시 개발자가 많을 것이다. 앞으로 공개되는 Flash 3D API 는 정말 Low-level 수준의 Shader API 이어서 전문적인 3D 개발자가 아니라면 쉽게 퀄리티 있는 3D 컨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것이 아니다. 물론 Alternativa3D 나 Away3D, Flare3D 같은 Flash 3D Framework 가 이를 이용하여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High-level 수준의 API 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한 전문개발자들이 보다 기술대처에 빠르게 대응할것이고 제대로된 GPU 기능을 활용하여 멋진 3D 컨텐츠들을 만들어 낼것이다. 점점 개발자들 사이에서의 기술편차가 커질것이 분명하다.
플래시 … 상당한 매력적인 기술이다. 디자인 툴에서 출발해 현재는 개발툴로서 변화하였고 인터랙티브 컨텐츠에 있어서 어떠한 툴보다 경쟁력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런툴을 사용하는 플래시 개발자들도 Unity 나 HTML5 와 같은 향후 등장하는 기술들을 활용하여 인터랙티브한 컨텐츠 개발할 수 있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미래에 Flash 기술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걸 대체하는 기술들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분명 플래시 개발자들이 한 축을 형성할 것이다.
플래시개발자들….새로운 기술에 대해 너무 두려워말자.
앞으로의 3D 기술들을 차근히 준비하면 분명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Gears of War 와 같은 컨텐츠를 Flash 에서 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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